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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장 봐야겠네"···뛴 설 물가에 최대 40% 정부 지원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5 13:22

수정 2026.02.15 13:22

사과, 딸기, 감귤 등 모두 전년 대비 올라
축산물, 수산물 사정도 비슷..4.1%, 5.9%↑
오는 16일까지 최대 40% 정부 지원 진행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서울 청량리시장을 찾은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서울 청량리시장을 찾은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먹거리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들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하기 설 성수품 등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지원을 진행 중이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사과(후지 상품)는 10개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3일 기준 2만8582원으로 집계됐다. 생산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평년보다 3% 이상 높다.

딸기는 100g(상품) 가격이 1987원으로 전년보다 7.6%, 평년보단 20.9% 비싸다.

감귤은 10개에 4562원이다. 지난해보다 30.5% 낮지만, 평년보다는 10.1% 올랐다. 다만 설에 수요가 많은 배는 신고 상품 10개에 3만5089원으로 1년 만에 27.7% 내렸다.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 과일 값도 올랐다. 망고는 1개(상품) 5874원으로 지난해보다 35.2% 비싸고 평년보단 13.4% 높다. 오렌지는 10개(상품) 2만4448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평년 대비 43.7% 높아졌다.

정부가 망고와 파인애플, 바나나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를 5%로 낮추기로 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쌀은 20㎏에 6만2537원으로 지난해나 평년보다 14% 넘게 비싸다.

축산물과 수산물 사정도 마찬가지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축산물은 전년 동기 대비 4.1%, 수산물은 5.9% 뛰었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0%)의 2~3배다.

한우는 지난해보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갈비는 1+등급 100g이 7377원이다. 전년 대비 11.7% 상승한 가격이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100g당 2600원대로 지난해보다 4% 비싸졌다. 닭고기도 소폭 올랐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한 영향으로 계란은 특란 한 판(30구)이 6921원으로 5.7% 비싸다.

고등어는 국산 염장 중품 한 손 가격이 6000원이 넘어 평년보다 50% 이상 비싸다.
갈치는 국산 냉장(대) 한 마리가 1만5000원대로 전년보다 4%가량 가격이 하락했지만 국산 냉동(대)은 1만원대로 지난해나 평년보다 10% 넘게 올랐다.

정부는 설 명절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설 성수품과 대체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한다.


할인 품목은 쌀, 배추, 무, 배, 감귤, 포도, 시금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