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2년 타면 폐차, 1년 주유비 2.5억"..장윤정, 렌터카 블랙리스트 된 사연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7 05:30

수정 2026.02.17 05:30

가수 장윤정.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가수 장윤정.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파이낸셜뉴스] 가수 장윤정이 전국 팔도의 행사를 누비며 주유비로만 수억원을 썼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장윤정은 강화도에서 허영만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장윤정은 23살때 히트곡 ‘어머나’를 만났다며 “그 전엔 댄스가수였다. 강변가요제에서 대상 받고 ‘어머나’라는 노래를 받아 트로트가수로 재데뷔했다. 히트곡을 내기 힘든데 천운이었다”고 했다.



이어 "살인적인 스케줄을 감내해야 했다. 휴게소에 설 시간조차 없었고, 쓰러져 병원에 가면 항상 영양실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 시절을 감사하게 여기지만 당시 체력 소모는 상상을 초월했다"면서 "예전에는 시키는 대로 다 했지만 요새는 제가 안 하고 싶은 건 안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한다”고 했다.

허영만은 “(행사에) 많이 다니지 않나"고 묻자, 장윤정은 “자동차가 주인 잘못 만나 2년 타면 폐차한다”며 “주변에서 체크해주기를 1년 주유비가 2억5000만원이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장윤정은 “독도와 울릉도 빼고는 다 가본 것 같다”며 “배 타고 섬도 가봤다”고 했다. 이어 “차를 렌트하고 내가 반납할 때가 되면 더는 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했다.

그는 ‘어머나’를 제대로 부를 수 있을 때까지 가수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장윤정은 “제 가수로서의 마지막을 생각한다면, ‘어머나’를 원래 음정으로 부를 수 있을 때까지만 가수 하자는 게 목표”라며 “나이 먹어서 반 키 내리고, 노래 이상하게 밀어서 부르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럼 네 나이에 맞는 다른 분위기 있는 노래 부르면 되잖아’라고 하실 수도 있다”며 “콘서트를 하는 입장에서 ‘어머나’를 빼고 노래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노래로 가수가 됐기 때문에, 애기 때 불렀던 대로 웃으면서 그대로 부르고 싶다”며 “’어머나’를 잘 부를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