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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 변비 시달리다…장에서 '이것' 발견 경악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7 08:25

수정 2026.02.17 08:25

지속적인 복부 통증을 호소하던 20대 여성의 장에서 수술용 거즈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사진=수술 증례 보고 저널
지속적인 복부 통증을 호소하던 20대 여성의 장에서 수술용 거즈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사진=수술 증례 보고 저널

[파이낸셜뉴스] 배가 계속 아프다고 호소한 20대 여성의 뱃속에서 수술용 거즈가 나온 일이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헤라 종합병원 일반외과 측은 복통과 구토, 변비 등 이상 증세를 보인 29세 여성 A씨가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9개월 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뒤부터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출산 이후 몸무게도 10kg이나 줄어든 상태였다.

A씨는 해당 증세로 여러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단순 복통 진단만 받고 별다른 치료 없이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원인을 찾기 위해 복부 엑스레이(X-ray) 촬영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방사선 불투과성 음영이 포착됐다. 엑스레이상 하얗게 나타나는 부분으로 몸속에 이물질이 있을 때 관찰된다. 의료진이 즉시 개복 수술을 한 결과 장 내부에서 수술용 거즈가 나왔다.

의료진은 거즈를 빼낸 후 손상된 장 부위를 절제하고 재연결했다.
A씨는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해 입원 7일 만에 퇴원했다.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 당시 거즈가 체내에 남았던 것"이라며 "수술 후 비특이적인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례는 '수술 증례 보고 저널(Journal of Surgical Case Reports)'에 실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