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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판매, 요금할인, 위약금 유예"...'갤럭시 S26' 언팩 앞두고 큰장 선다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9 06:00

수정 2026.02.19 14:11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 언팩을 앞두고 국내 시장에 큰 장이 설 조짐이다. 갤럭시 S26 언팩 일정이 다가오자 이통3사(SKT·KT·LG유플러스)들은 앞다퉈 사전예약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이동통신 시장은 지난해 떠들썩한 해킹 사태로 대량 번호이동이 발생하는 격변이 벌어진 바 있다. 이통사들은 집토끼도 지키고 신규 고객도 유치해야하는 만큼 사활을 건 모양새다. 이미 3사간 '선 개통 후 기기 변경' 혜택부터 쓰던 기기 보상 판매, 요금 할인, 위약금 유예 등 다양한 카드를 꺼내들며 가입자 유치전에 돌입했다.

신형 플래그십 출시 직후 번호 이동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초기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역대 최다 번호이동 겪은 이통시장
19일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5 사전예약이 진행됐던 지난해 2월에는 번호 이동 가입자 수가 57만 5642건으로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최다 이동을 기록한 바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이 130만대를 넘으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사전판매 실적을 세운 만큼, 갤럭시 S26 사전예약 역시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선 개통, 후 기변' 가능합니다"
통신 3사는 지난 11일 S26 시리즈 언팩 일정 공개 직후 즉시 혜택 마케팅을 시작했다. SKT는 3사 중 유일하게 자급제 단말을 타겟으로 한 전략을 내세웠다. SKT는 갤럭시 S26 시리즈로 자급제 단말은 나중에 교체하되 이달 내로 유심이나 이심(eSIM) 개통을 먼저 진행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을 지급한다. 또 다이렉트 5G 48·55·62·76 등 일부 요금제를 통해 선 개통할 시 6개월간 네이버페이 포인트 월 3만 3000원을 지급한다. 티빙과 네이버웹툰도 최대 12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개통하지 않더라도 SKT를 통해 사전예약할 경우 쓰던 단말을 반납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중고 기기값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또 선착순 500명에게는 삼성·현대·하나 카드 무이자 할부와 최대 10만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서울의 이동통신 대리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이동통신 대리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추가 보상, 요금할인, 위약금 유예까지
KT는 중고 기기 반납시 기기값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보상해준다. 이와 함께 매월 7% 요금 할인, 할부 결제 시 무이자, 6만 9000원 이상 요금제 선택 시 갤럭시 워치 최대 0원 혜택 등을 제공한다. 추가 혜택은 오는 19일 공개되며 자세한 사항은 순차적으로 확정된다.

LG유플러스는 약정 18개월이 지난 자사 고객 중 약정 기간이 남은 이들에 한해 위약금을 유예해준다. 쓰던 기기 반납시 중고 값 기기에 20만원을 더 보상한다.
할부 구매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혜택과 제휴 카드 결제 시 현금 10만원 캐시백 혜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해택의 세부 내용들은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출시 기기 정보나 가격 등 언팩 개요가 구체화되지 않아 혜택도 단계적으로 공개되거나 조정될 수 있지만, 빠른 화제성 확보를 위해 사전 혜택 페이지를 마련했다"며 "사전예약 알림 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은, 알림을 설정한 고객이 실제 사전예약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