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자녀 최준희(21)가 최근 공개된 웨딩 화보의 촬영지를 둘러싼 예기치 못한 비판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준희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일본 촬영을 빈번하게 진행하는 한국인 사진작가가 장소를 정해 촬영한 것"이라며 "도쿄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내가 그곳의 의미를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느냐. 마지막 일본 방문은 유치원 시절 오사카가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사진은 공식적으로 배포한 적이 없으며 기자가 무단으로 인용해 보도한 사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웨딩 촬영 협찬만 9차례 이상 진행했는데 그중 사진 한 장의 배경을 일일이 파악하기는 불가능했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소 미국 문화를 선호해 일본 풍습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와 더불어 최준희는 사진작가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기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A씨는 "촬영 경로를 설정해 이번 주 안으로 전달하겠다"며 "첫 일정은 노면전차를 배경으로 다카다노바바라는 동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벚꽃이 피면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안내했다. 이에 최준희는 "좋다"고 화답했다.
A씨는 추가로 "다이칸야마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라며 "다카다노바바, 시부야, 다이칸야마를 거쳐 야간에는 도쿄타워 인근에서 촬영할 것"이라고 상세 일정을 공유했다. 이는 일본 지리에 어둡다는 최준희 주장처럼 작가의 제안을 전적으로 수용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최준희는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 소재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직장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에 앞서 공개된 일본 현지 웨딩 화보에서는 최준희 뒤편으로 작은 불상 형태의 조형물들이 나열되어 있고 꽃과 장식물이 놓인 장면이 담겼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장소가 일본 사찰에서 유산이나 사산된 태아를 추모하는 '미즈코쿠요우(미즈코 공양)' 공간의 지장보살 배치와 흡사하다고 지적하며, 축복받는 웨딩 화보 배경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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