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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20일 두산밥캣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선진 시장 회복을 중심으로한 전체 업황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팀장은 "전세계 판매량이 최근 4년 연속 역성장했다는 점과, 건설장비 산업의 주기(4~5년)를 고려하면, 반등을 기대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회복의 증거도 존재한다. 캐터필러의 북미 리테일 판매는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두산밥캣도 프로모션 비용을 늘리지 않았음에도, 매출이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의 매출은 2023년 하반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역성장한 뒤 직전 분기에 반등했다.
한 팀장은 "컴팩트 부문 선두업체인 두산밥캣이 해당 흐름에서 소외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판가만 상승하면 재고가 적은 회사의 실적이 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4분기 원화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관세 영향으로 인한 원가 부담 영향이 지속되면서, 지난 분기 대비 개선에 실패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회복 강도 대비 이익 개선 속도가 느리다. 관세로 인한 원가 부담, 더딘 판가 인상 속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4% 성장,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익률 둔화 전망이다.
한 팀장은 "이 가이던스는 주력인 북미 시장이 2026년에도 전혀 회복하지
않는다는 가정에 기반한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 경쟁사들의 시황 전망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이익 전망을 하향한 삼성증권의 신규 추정치 대비로도 9%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산밥캣의 수익성이 지난해 하반기에 급격히 둔화됐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두산밥캣의 올해 가이던스는 하반기 수익성이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됨을 가정한 것이다. 수익성이 연중 개선됨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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