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모텔 연쇄 사망' 피의자 구속송치…살인 혐의 적용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9 10:05

수정 2026.02.19 10:05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일대 숙박업소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애초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를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총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을 자게 하려고 한 것일 뿐 사망할 줄 몰랐다며 여전히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1차 피해가 발생한 이후 약물 양을 늘린 점,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할 때 사망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판단해 죄명을 변경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심리 분석을 위한 프로파일러 면담을 실시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송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