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두나라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70억달러(약 10조1600억원) 규모의 무역 투자 협정에 서명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은 미국-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경제위원회(USABC)의 발표를 인용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무역 협정 서명을 하루 앞두고 두나라의 기업들이 이같은 협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정에는 인도네시아가 미국산 대두 100만t과 옥수수 160만t, 면화 9만3000t을 구매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도네시아가 올해 미국산 밀 100만t을 비롯해 2030년까지 500만t를 구매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1번째로 큰 미국산 농산물 수입 국가다.
미국 채굴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과 인도네시아 투자부가 필수 광물 부문에서 협력하는 양해각서(MOU)와 미국 할리버튼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기업 페르타미나의 유전 개발도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
오는 19일 열리는 미-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두나라의 무역 협정 서명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32%에서 19%로 내리기로 했으며 야자유는 관세 면제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미국은 코코아와 커피 원두에 대한 관세를 폐지했다.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같은날 워싱턴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가자지구 다국적군에 병력 8000명을 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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