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이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확정하면서, 미국의 대미투자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정되는 가운데 한국대표단이 투자 프로젝트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1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날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실무 협상단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 차관보 등은 미국 상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보 사업과 상업적 타당성, 추진 절차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무단 방미는 3월 초로 예상되는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이후 신속한 대미투자 실행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법안 처리 즉시 투자 프로젝트를 구체화하자는 취지다.
우리 정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을 이유로 관세 재인상을 예고한 이후 속도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는 이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신속 처리 절차에 착수했고, 정부도 법 통과에 앞서 이행위원회를 조기 구성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실무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1호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 확정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재 발전과 에너지, 핵심광물 등의 분야가 1호 프로젝트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첫 대미투자 프로젝트 3개를 발표했다. 오하이오주 내 9.2GW 규모의 대규모 가스화력발전단지(330억달러)와 멕시코만 심해 원유 수출시설 건설, 조지아주 산업용 합성 다이아몬드 생산시설 건설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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