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마트·틱톡도 주목한 K 소비재..코트라, 전세계 무역관 가동해 지원 박차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9 11:00

수정 2026.02.19 11:00

美·中 1위 유통망, 연초부터 방한..K 소비재 열풍
코트라, 60개국 유력 유통망과 K 소비재 수출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부터 물류, 인증까지 소비재 수출 종합지원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제공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1위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와 중국 1위 숏폼·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틱톡 중국명)이 연초부터 한국을 찾으면서 K 소비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132개 해외조직망을 활용해 '1무역관 1유통망 협력사업(1무 1유 사업)'을 확대, K 소비재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1월 21일 해외사업 및 구매를 총괄하는 12명의 고위급 구매단이 방한해 한국기업 200여개사와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1월 26일에는 더우인도 9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구매단이 방한했다. 해외사업 총괄 및 구매 책임자 외 벤더사, 인플루언서까지 총출동해 K 소비재 역직구 세미나 및 중국소비자 대상 라이브커머스 등을 진행했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해 11월 뉴욕 한류박람회장을 찾아 K 소비재 기업 및 코트라 사장 등을 면담했고, 더우인도 올해 1월 한중 정상회담 기간 중 코트라 주관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라이브커머스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의 이번 방한은 후속사업으로, 글로벌 유력 유통망들이 K 소비재를 성장의 중요한 동력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코트라는 1무 1유 사업을 K 소비재 수출 활성화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86개국 코트라 무역관을 활용해 해외 현지 유력 유통망에 K 소비재를 입점시키고 사후 지원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50개국 298개 유통망과 협력했고, 올해는 협력 대상을 60개국 336개 해외 유통망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1무 1유 사업으로 특히 동남아·중남미에서 신규 유통망 진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대표 창고형 프리미엄마트 유통체인인 랜더스(Landers)와 정기입점 체계를 구축했고, 방한 구매상담회를 통해 7개 기업이 입점에 성공했다.

칠레에서도 중남미 1위 온라인 유통망인 메르까도리브레(MercadoLibre)와 협력해 '한국제품 전용관'을 마련했고 10개 기업이 최초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코트라는 1무 1유 사업을 포함해 소비재 해외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 콘텐츠와 연계한 종합 마케팅 행사인 한류박람회가 오는 6월 두바이, 오는 9월 하노이에서 열린다. 신흥국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비재 쇼케이스 전시상담회 'K-라이프스타일'도 중국, 멕시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소비재는 K컬쳐 확산과 선순환을 일으키며 수출 품목 다변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전세계 유통망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K소비재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