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속 서바이벌 프로그램 '운명전쟁49'에 출연하고 있는 'MZ 무당' 노슬비가 자신의 건강 상태와 아픈 과거사를 정확히 짚어낸 상대의 점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디즈니+ '운명전쟁49'에서는 5년 차 무속인 노슬비와 13년 차 지선도령의 일대일 대결이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운명술사 49명이 여러 과제를 통해 실력을 경쟁하는 서바이벌이다.
이날 지선도령은 노슬비가 어린 시절 겪은 환란을 거론하며 부친의 알코올 중독과 부모의 이혼 사실을 끄집어냈다. 이어 굴곡진 삶을 짚어내던 중 갑작스럽게 "왼쪽 가슴"을 지목했다.
노슬비는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실제로 왼쪽 가슴에 종양이 생긴 적이 있었다. 따로 적어둔 정보도 아닌데 정확히 짚어 놀랐다"고 고백했다.
점사 과정에서 가정사도 다시 거론됐다. 노슬비는 "어머니는 유하셨지만 아버지는 저에게 집착이 심하셨다"고 회상하며, 촬영 당일이 부친의 기일이었음을 밝히고 눈물을 쏟았다.
두 출연자 사이의 팽팽한 기 싸움도 포착됐다. 노슬비가 "어린 나이에 신을 받느라 힘들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지선도령은 "본인부터 돌아보고 남을 채찍질하라. 무시하지 마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인터뷰에서 "억울했다"고 토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직후 노슬비가 지난해 MBN '고딩엄빠3'에 출연했던 이력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016년 고등학생 시절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시달렸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노슬비는 온라인에서 무료 관상을 봐주겠다는 무속인 남성에게 "부부의 연을 맺지 않으면 아버지가 널 죽일 것"이라는 가스라이팅을 당해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전했다. 이후 가출해 동거를 시작했으나, 해당 남성이 무정자증이라 속이며 피임을 거부해 임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산 후에는 상대의 외도와 폭력으로 관계가 끝났으며, 이혼 후에도 "딸을 사망신고 하라"는 폭언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고난을 겪은 뒤 신내림을 받았다는 노슬비는 현재 방송에서 날카로운 점사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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