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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尹 무기징역'에 재차 사과.."절윤 불가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9 16:33

수정 2026.02.19 16:32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 미래관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은 재원 16조원(국고보조금·민간투자 6조원+시비 10조원)을 투자해 강북 지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 거점을 조성해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 미래관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은 재원 16조원(국고보조금·민간투자 6조원+시비 10조원)을 투자해 강북 지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 거점을 조성해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비상계엄으로 뜻하지 않게 충격과 혼란을 겪어야 했던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법부의 엄중한 선고 앞에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일원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고 묻는 분들도 있다"며 "국민들께서 반성과 참회의 진정성을 받아주신다면, 국민의힘을 향한 실망과 화가 녹아내릴 수 있다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저부터 한분 한분의 손을 잡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윤을 이야기하면 분열이 생긴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분열이 아니라 곪은 상처 부위를 도려내고 새살을 돋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했다.



그는 "절윤은 피해갈 수 없는 보수의 길이다.
비록 고통스럽더라도 저는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제게는 서울·수도권에서 뛰고 있는 유능한 후보들과 함께 국민의 선택을 받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국민의힘이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실력 그대로를 정정당당히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굳건히 해나가겠다"며 "그것이 보수가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