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용태·김재섭 "내란 옹호 세력과 절연하고 다시 태어나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9 17:14

수정 2026.02.19 17:14

국민의힘 김재섭(뒷줄 오른쪽부터), 김용태 의원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 2024년 4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재섭(뒷줄 오른쪽부터), 김용태 의원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 2024년 4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장파이자 30대 청년 국회의원인 김용태·김재섭 의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 받자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 앞에, 보수정당의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용태 의원은 지난 대선 정국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용태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가 윤어게인 세력, 이재명 정권의 사법농단, 보수정당의 리더십 위기를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그 극복 과정에서, 상대 진영은 헌정 질서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특권을 손에 쥐었다"며 "(국민의힘은)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과, 그에 따른 앞선 두 가지 뼈아픈 유산 속에서 당 지도부는 길을 잃었다"고 했다.

김용태 의원은 "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며, 당의 리더십은 당원의 총의를 모아 당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며 "'윤어게인'에 포획된 당 리더십은 이재명 정부의 삼부독재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재섭 의원은 "사법부가 12·3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인정했다"며 "재판 과정에서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합리적인 명분도 이유도 없는, 망상에 사로잡힌 지도자의 반헌정적 범죄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지만 그간 보수 진영에서는 ‘윤어게인’이라 불리는 내란 옹호 세력에 기생하며 보수의 가치를 훼손한 정치인들이 있다"며 "내란 범죄를 비호하는 세력에 기대어 연명하며, 당의 미래를 팔아 개인의 권력을 사는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김재섭 의원은 "국민의힘은 내란의 주범이 된 윤 전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으로부터 완전하게 절연해야 한다.
더 나아가 윤석열이 남긴 반헌법적 정치를 부관참시해야 한다"며 "우리는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