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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 K게임 빅3… 해외공략 통했다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9 18:25

수정 2026.02.19 18:25

넥슨·크래프톤·넷마블 'NKN'
IP·플랫폼 다변화 등 체질개선
넥슨 아크레이더스 넥슨 제공
넥슨 아크레이더스 넥슨 제공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이 넥슨·크래프톤·넷마블을 축으로 한 'N·K·N' 3강 구도로 재편된 이후 최초로 합산 매출 10조을 넘어섰다. 그간 내수 및 모바일 편중에서 벗어나 플랫폼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해온 게임업계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3사의 연간 누적 합산 매출은 10조 6000억원을 돌파했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의 해외 공략이 주효했다. 넥슨은 지난 2024년 국내 게임사 최초 매출 4조원 돌파 이후 2025년 다시 전년 대비 6%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4조 5072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고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서구권 유저들의 호평 속에 다수의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넥슨의 지난해 4·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흥행을 기반으로 매출 3조 3266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가 직전 연도보다 16% 성장한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이용자수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신작 연타석 흥행을 이뤄낸 넷마블 역시 매출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2025년 매출 2조 8351억원을 기록한 넷마블의 지난해 4·4분기 해외 매출은 6143억원(4·4분기 전체 매출 대비 77%)이며 연간 누적 해외 매출은 2조 704억원(전체 누적 매출 대비 73%)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다음달 17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픈월드 RPG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출시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