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당 20억 상투 잡았나...지금 안 사면 늦는다, 강남 앞지른 동네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1 09:00

수정 2026.02.21 10:25

부동산원 지난해 실거래지수 분석
서울 13.49%, 2020년 이후 최고
성동 25% 오를때 이천 9% 하락

서울 아파트 전경. 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 상승률 1위는 서울 성동구로 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경기 이천시로 9%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은 13.49% 상승했다. 경기 3.83%, 인천 -0.24%, 지방 0.20%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서 오름폭이 크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
자료 : 한국부동산원

지난 2025년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를 보면 집값 폭등기 때인 지난 2020년(23.04%) 이후 최고치이다.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역대 최고 상승률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이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지역을 보면 1위는 성동구로 25.62% 뛰었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의 경우 지난해 6월 290억원에 거래됐다.

뒤를 이어 서울 송파구(23.87%), 경기 과천시(23.35%), 성남 분당구(23.31%), 서울 광진구(22.88%) 등이다. 과천과 성남 분당이 강남구와 서초구 상승률을 앞지른 것이다.

주: 2025년 기준 자료 : 한국부동산원
주: 2025년 기준 자료 : 한국부동산원

과천시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지난해 최고 매매가는 28억원(과천푸르지오써밋)이다. 2024년에는 같은 단지 동일 평형대가 22억9000만원에 팔렸다. 1년새 약 5억원 가량 상승한 셈이다. 분당 '양지마을한양5단지' 국평은 지난해 10월 20억9000만원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에는 17억원대에 팔렸다.

반면 집값이 약보합이거나 하락한 곳도 속출했다. 부동산원 실거래지수를 분석해 보면 수도권 가운데 조사 대상 기준으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대 변동률을 보이거나 하락한 지역이 35곳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 이천시가 -8.97%의 변동률로 하락폭 1위를 기록했다. 공급 물량이 많은 평택시가 -7.32%, 파주시가 -4.07% 등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일산 신도시가 위치한 일산 서구와 동구도 실거래가 하락폭이 컸다.

주: 2025년 기준 자료 : 한국부동산원
주: 2025년 기준 자료 : 한국부동산원

서울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 25곳 모두 플러스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금천구가 1.54%로 가장 낮았다. 도봉구 2.34%, 중랑구 3.63%, 강북구 3.69% 등 외곽 지역 대부분이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0.35% 상승했다. 전달인 11월(1.28%)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올 1월 잠정 실거래지수는 0.46%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