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기 우는 소리는 괜찮으니 노래만 주의해주신다면..."
이웃 주민이 남긴 뜻밖의 항의 쪽지가 온라인에서 '웃픈' 반응을 얻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기 우는 집에서 부모가 받은 항의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쪽지에서 이웃 주민은 "낮고 큰 소리로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매일 장시간 들려 아주 힘들다"며 "계속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끼고 있어 중이염이 재발하고 있다. 아기 우는 소리는 괜찮으니 노래만 조금 주의해 준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눈길을 끈 것은 아기 울음소리에 대한 쪽지를 쓴 주민의 태도였다.
그는 "아이 울 때마다 부르시는 것 같은데, 아기들은 다 울면서 크는 거죠"라고 적었다. 쪽지 말미에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도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우는 소리는 참아도 음치는 못 참는다", "1줄 요약. 너 노래 못 불러", "아기도 노래가 싫어서 계속 운 것 아닌가", "쪽지 쓴 사람이 고민 많이 하고 쓴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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