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CAG 선택형 답변으로 업무 효율화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직원용 사내 문서 검색 시스템 '에어파인더(AI-Rail Finder)'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파인더'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업무망에서 작동하는 AI 지식검색 챗봇이다. 직원이 대화형으로 질문하면 소속 부서의 업무지침, 규정, 매뉴얼, 보고서 등 사내 문서를 검색·요약·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공공부문 정보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른 망분리 환경과 철도 업무 특성을 반영해 내부 문서 검색용 AI를 설계했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직원이 업무 목적과 책임 수준에 따라 AI 답변 생성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서 검색과 출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을 활용한다. '여객업무편람'에서 승차권 반환 위약금 계산식을 찾거나 전동차 유지보수 매뉴얼 중 비상제동 절차를 확인할 때 적용된다. 관련 자료를 참고해 답변을 생성하고, 출처를 함께 제시해 교차 검증이 가능하다.
계약서 조항 검토나 신규 사업 제안서의 법령 최신화 여부 점검처럼 맥락 중심의 비교·분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문맥증강생성(CAG)' 방식을 적용한다. 특정 문서를 폭넓게 참조해 문맥 단절로 인한 의미 왜곡이나 정보 누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업무망 내부에서만 사용되도록 설계해 데이터 유출을 차단하고, 부서별 데이터 분리 저장과 인사 정보 연계를 통해 인증된 사용자에게만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은 "공공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기술로 부서별 업무 노하우 축적을 촉진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