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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이성권 "장동혁, 국민과의 전쟁 선포..사과하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0 14:22

수정 2026.02.20 14:22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앞서 이성권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와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앞서 이성권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와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개혁 성향의 국민의힘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인 이성권 의원은 20일 장동혁 대표의 '절윤 거부' 기자회견과 관련,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상황 인식이 놀랍고도 참담하다"며 "오늘 장 대표의 기자회견은 보수정당 대표의 연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 의원 개인 명의로 진행됐다.

그는 "보수는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남 탓이 아닌 책임을 우선시한다"며 "사법부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반헌법적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는 모습으로 국민 앞에 보수정당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 취임 후 당 지지율은 20% 초반에 갇혀 있다"며 "장 대표 체제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 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당 분열로 받아들이고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그들'이라는 장 대표의 말은 국민과 절연하겠다는 것"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 대한 단절 요구를 현 선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받아치는 모습은 스스로를 '부정선거론자'이자 '윤어게인'이라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장 대표의 회견을 어느정도 수긍할지 의문이다. 보수정당의 가치를 오랫동안 지켰던 우리 당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안겨준 것"이라며 "눈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패배를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 체제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 '국민과 싸우는 당 대표가 설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발언한 것이 장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이냐는 질문에 "8월 취임 후 단 한 번도 신뢰 받는 정당의 지지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장 대표의 정치적 리더십에 의문을 가진 것이며, 국민들에게 장 대표가 지휘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진 것 아닌가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사용했다"며 말을 아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