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장동혁 尹 무죄추정? 안타깝다"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0 15:44

수정 2026.02.20 15:4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 무죄 추정의 원칙을 강조하자 "무죄 추정은 재판 과정의 원칙이지 판결 이후 정당이 국민 앞에 서는 방식이 아니다"며 "그 익숙한 관성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수진영은 왜 위기의 순간마다 새로운 언어를 찾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선고 다음 날 장 대표는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강조하고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법정 원칙과 정치적 책임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계엄이 선포된 밤, 잠긴 국회의 문 앞에서 이미 '이것은 헌법 유린'이라고 외치고 있었다"며 "과거가 떳떳한 정치 세력만이 미래를 말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공 산업의 위기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의 성공 사례를 현 정치권의 상황과 개혁신당에 비교했다.

이 대표는 "항공 산업이 위기에 빠졌을 때 기존 대형 항공사들은 스스로 바꾸지 못했다"며 "복잡한 노선 구조와 수년 간 쌓인 관행, 조직의 군더더기들은 한때는 경쟁력이었지만 위기 앞에서 짐이 됐다"고 설명됐다.

그러면서 "그때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다른 길을 걸었다.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고 본질에만 집중했다"며 "사람들은 처음에 그것을 '싸구려 항공사'라고 불렀지만 사우스웨스트는 저금한 것이 아니었고 모델 자체가 달랐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닿는 방식이자효율성이 곧 가치가 되는 방식이었고, 업계 전체의 기준을 바꿨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보수진영은 달라질 수 있다. 개혁신당은 그 증거가 되고 싶다"며 "혼자서는 증명할 수 없는 일이다.
부끄럽지 않은 보수, 미래를 말할 수 있는 보수를 원한다면 함께 걸어 달라"고 호소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