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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아이 행복하게'…가족친화 전북 도약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2 08:00

수정 2026.02.22 08:00

'여성과 아이 행복하게'…가족친화 전북 도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여성과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 만들기에 나섰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성평등 사회 조성 △아동 돌봄 강화 △가족 지원 확대 △맞춤형 복지 서비스 등 정책을 추진한다.

여성 경제활동부터 아이들 건강한 성장까지, 가정의 모든 구성원을 세심하게 챙기는 전방위 지원 설계도라는 설명이다.

우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넓힌다. 직업교육훈련 참여 대상을 기존 ‘구직 여성’에서 ‘모든 여성’으로 확대해 경력단절 후 재취업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훈련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하면 10만 원의 ‘취업성공수당’도 새로 지급한다.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은 11개 시군에서 14개 시군으로 늘어난다.

도민이 일상에서 성평등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의 손길을 넓힌다. 성평등지수 관리를 위한 협력체계도 새롭게 구축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

아동수당은 지급 연령과 지원 금액 모두 확대된다.

지급 대상이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혜인원이 기존 64만 명에서 77만 명으로 약 13만 명 증가할 전망이다.

지급액도 월 10만 원에서 최대 13만 원까지 인상된다. 지역별로 차등 지급해 인구감소지역 아동에게 더 두터운 지원을 한다. 인구감소 우대지역(정읍·남원·김제 등)은 1만원, 특별지역(진안·무주·장수 등)은 2만원이 추가된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할 경우 1만원이 더 가산돼 최대 1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야간 돌봄도 강화된다. 지역아동센터 운영시간이 밤 9시에서 최대 자정까지 연장되고, 연장돌봄 운영 개소도 24개소에서 61개소로 두 배 넘게 늘어난다. 기존에는 해당 센터 이용 아동만 늦은 시간까지 맡길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긴급상황 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부모가족 지원도 두터워진다. 지원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63%에서 65%로 완화되고, 추가 아동양육비는 월 10만 원으로 오른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 가구 생활보조금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두 배 인상된다. 학용품비도 연 9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 교육비 부담을 완화한다.

도내 1200여 명의 아이돌보미가 월평균 5000여명의 아동을 지원하며 양육 공백 가정에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기준도 중위소득 250%로 확대하고, 지원 비율도 5~10% 상향해 더 많은 가정이 부담 없이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이 141명에서 3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100인 미만 중소기업 남성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3개월간 월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아빠 맞돌봄 프로그램과 부모교육도 10개 시군에서 14개 시군으로 넓어진다. 가족친화인증기업 컨설팅은 50개에서 60개 업체로, 기업지원은 13건에서 15건으로 늘려 기업 현장에서 육아친화적 분위기가 자리 잡도록 유도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여성이 안전하고 아이가 행복한 지역이 진정한 살기 좋은 곳”이라며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고 가족 모두가 든든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책의 빈틈을 계속 메워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