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정예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모티프 컨소시엄은 그간 압도적인 설계 역량을 글로벌 성능 지표로 증명하며, 프로젝트의 질적 도약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낙점받았다고 전했다.
모티프가 이번 공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외산 오픈소스 모델의 구조를 차용하지 않는 ‘순수 독자 설계’ 철학에 있다.
모티프는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그대로 쓰지 않고,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 기존 활성화 함수를 대체하는 새로운 활성화 구조인 PolyNorm GLU 등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을 통해 이미 학계와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Motif-2-12.7B’ 모델은 글로벌 지표에서 한국 모델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모티프는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델 개발, 인프라, 데이터, 실제 산업 적용(AX)까지 아우르는 17개 참여 기관과 12개 수요 기관의 촘촘한 '풀스택 원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모티프가 모델 설계를 총괄하고, AI 인프라 SW 기업 모레(Moreh)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 최적화와 분산 추론·경량화 기술을 담당한다. KAIST, 한양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학계는 멀티모달 모델 설계와 영상 품질 향상,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크라우드웍스와 매스프레소가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맡고, 3D AI 전문 기업 엔닷라이트는 로보틱스용 시각언어행동(VLA) 합성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성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은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과 공공 분야 적용까지 병행한다. 특히 적용 영역을 △국민 체감 분야 △국가 핵심 인프라 △국가 전략산업 △전 산업 확산 지원 체계로 구분해 AX 확산 구조를 설계했다.
먼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민 체감 분야에서는 스마트홈·스마트빌딩 기술 기업 HDC랩스가 스마트홈 서비스 실증에 AI를 적용하고, 매스프레소와 에누마코리아가 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갖는 국가 핵심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이 한국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농기계 분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비루스와 전북테크노파크가 농업 및 오프로드 환경에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자율작업 실증을 수행한다.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전략 및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로봇기술 기업 XYZ가 서비스 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 확장 가능한 VLA 기반 로보틱스 적용을 진행한다. 또 삼일회계법인은 산업별 AX 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산을 위한 컨설팅 및 실행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번 사업에서 지원되는 자원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 참가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모델과 SW를 아우르는 폭넓은 오픈소스화로 국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공공 전 분야에서 AX 성공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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