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넘게 조사받은 후 귀가
"심려 끼쳐 죄송"
"심려 끼쳐 죄송"
[파이낸셜뉴스]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경찰에 소환돼 장시간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박씨를 특수상해 및 의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오후 3시부터 약 8시간 넘게 진행됐다. 박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사는 전직 매니저들의 고소에서 비롯됐다.
박씨 측 역시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앞서 불법 시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주사 이모' 이모씨와 전 매니저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씨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사실대로 질문에 답했다"며 "저의 불편한 사항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갑질 의혹과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차후 밝혀질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잡아냈고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씨는 어머니와 전 남자친구에게 월급을 줬다는 의혹과 조사 일정 연기 사유 등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앞서 박씨는 이달 12일 경찰 출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소환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일정 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소환 여부 등 향후 수사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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