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계엄은 내란 아니다"
尹 절연 거부에 일각서 사퇴 요구
尹 절연 거부에 일각서 사퇴 요구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사실상 거부하자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일부가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21일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25명은 "판결의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21일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아직 1심 판결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장 대표는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라는 것이 국민의힘 및 다수 헌법학자의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의 입장 표명에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은 "12·3 계엄에 대한 법원 판결은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엄중한 심판이었다"며 "무기징역이라는 준엄한 심판 앞에서도 여전히 비상식적 주장을 강변하는 것은 법치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법치 파괴를 비판하면서 정작 사법부의 판단을 부정하는 이중적 태도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판 세력을 '절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며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리더십은 국민의힘을 스스로 폐쇄적인 성벽 안에 가두는 자해적 고립"이라며 "민심을 거스르는 독단의 정치를 통합으로 포장해, 국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장 대표가 진정으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전현직 당협위원장은 김경진, 김근식, 김영우, 김종혁, 김준호, 김진모, 나태근, 류제화, 박상수, 서정현, 송주범, 오신환, 이용창, 이재영, 이종철, 이현웅, 장진영, 조수연, 채진웅, 최돈익, 최영근, 최원식, 함경우, 함운경, 현경병 위원장 등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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