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토요일인 2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보수 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뤄진 후 첫 주말 집회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석방하라", "전광훈을 석방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엉터리"라며 "12·3 계엄은 반국가세력 척결을 위한 구국적 결단으로 국헌 문란이나 폭동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3시부터 서초역 대법원 인근에서 '제179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내란 완전 단죄하자'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내란 단죄 가로막는 법비들을 응징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선고를 촉구해온 이들은 1심 선고에 대해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 응징 재판이 아니라 내란수괴 변론 재판을 했다"고 비판했다.
연단에 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2심에서는 반드시 사형 선고가 나와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미래에 또 (내란의) 씨가 자라 이 땅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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