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막내 조승민(19)과 임리원(19·이상 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세계의 벽을 절감한 이들은 더 성장해 맞이할 4년 뒤를 기약했다.
조승민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선 2조에서 15명 중 1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승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준비한 것을 다 못 보여드려 아쉽다"면서 "치고 나가는 선수들을 따라가기에 체력이 부족해서 후반에 승부를 보려 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에서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한 조승민은 "많은 경험이 된 올림픽이었다"면서 "외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체력도, 스피드도 갖췄다는 걸 느꼈다.
이어 "빠른 속도로 오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다음 올림픽엔 5000m에 출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임리원도 준결선 1조에서 13명 중 10위에 머물러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임리원은 1500m(28위)에 이어 매스스타트까지 자신의 경기를 모두 마쳤다.
임리원은 경기 후 "스프린트 포인트를 따는 게 아직 어렵다. 더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 자체로도 큰 영광이었다"면서 "주니어 때와는 많이 달랐다.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임리원은 "앞으로는 체력을 비롯해 많은 부분 연습이 필요하다"면서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좀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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