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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짜리 비키니 훔쳤다 160만원 물어낸 20대 성인 콘텐츠 모델, 발리서 망신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3 07:11

수정 2026.02.23 08:28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발리로 휴가를 떠난 호주 출신 성인 콘텐츠 모델이 현지 부티크에서 비키니를 훔쳤다가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낸 사건이 발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온리팬스 모델 젬마 도일(26)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부티크에서 약 21달러(약 3만원) 상당의 비키니를 훔쳤다.

도일이 비키니를 훔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그는 "떠도는 이야기들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파티에 참석한 뒤 장난삼아 수영복을 훔쳤다"며 "평생 도둑질을 해본 적이 없고 단지 재미로 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도일의 범행이 담긴 CCTV가 SNS를 통해 확산되자 도일은 거센 비난과 함께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도일을 향해 "왜 아직 체포되지 않았냐",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지 않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도일은 "정말 죄송하다. 가게 주인과 관련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매장에 비키니를 반납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일은 자신을 향한 비난을 받아들인다면서도 살해 협박은 도를 넘었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도일은 매장 측에 물품 가액의 50배에 달하는 약 1900만 루피아(약 16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양측은 사건을 종결하고 화해하기로 합의했다.


도일은 "이번 일을 통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