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중국 관계 악화 감안해 외교 고립 피하려는 의도"
교도통신은 "영토 문제에서 단호한 대응을 기대하는 보수 지지층과 기념식 개최에 반발하는 한국 사이에서 내린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감안해 주변국 외교에서 더 이상 고립을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짚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당히 각료가 참석하면 된다"며 "한국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총리 취임 후인 지난해 11월 중의원에선 각료 참석 질문을 받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매체는 "정부 대표로 참석한 후루카와 나오키 내각부 정무관이 이날 기념식에서 연설할 당시 '왜 장관이 아니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야유와 고함이 오갔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극우 성향의 누리꾼들은 아카마 지로 영토문제담당 장관이 참석하지 않은 점을 비난하며 "중의원 선거 대승 직후 약한 외교로 돌변했다", "한국을 배려한다니 이율배반적"이라고 주장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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