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3일 최근 고용 지표와 건설·제조업 성장률 하락을 근거로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스피 5000 등 주가가 상승하는 것과 별개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과 여당은 주가 상승이 곧 경제 회복인 것처럼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고용 현실은 상이하게 다르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반도체 호황이라고 하지만 청년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조업 종사자는 1만1000명 감소하며 최근 5년 사이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고 짚었다.
그는 "청년과 40대 고용은 특히 심각하다.
송 원내대표는 "반도체에 편중된 몇 개 종목의 주식시장 호황으로 차가운 고용 현실을 가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실물 경제의 양대 축인 건설업과 제조업은 오히려 침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건설업 성장률은 무려 -9.6%로 역성장했고, 제조업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5%로 다시 침체로 전환했다"며 "작년 1년 전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0%를 달성해 다행이라고 하지만 일본은 1.1%로, 무려 27년만에 일본에 역전당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 코스피가 닛케이보다 올랐다고 자화자찬하지만, 실물 경제는 빨간불"이라며 "청년 고용을 살리고 실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실물 경제의 비중이 큰 건설 산업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마중물 삼아 건설업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라며 "국민의힘은 최근 건설 비용 상승을 반영해 예타 기준을 현실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여야 이견이 없는 만큼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자화자찬식 주가 상승 홍보에 치우치지 말고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일자리 회복과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 입법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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