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발행 195.8%…· 155.6% 사용 증가
설 연휴 소상공인 매출 집중 효과
설 연휴 소상공인 매출 집중 효과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월 한 달간 지역화폐 ‘탐나는전’ 적립률을 20%로 상향한 가운데 시행 18일 만에 사용액 571억원을 기록하며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
제주도가 2월 1일부터 18일까지 카드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발행액은 638억원, 사용액은 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적립률 10% 적용 시기(2025년 1~3월, 7~8월, 2026년 1월)와 비교하면 일평균 발행액은 195.8% 증가한 23억5000만원, 일평균 사용액은 155.6% 상승한 19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비 증가는 영세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졌다. 전체 결제액의 56%는 연 매출 3억원 미만 가맹점에서, 15%는 연 매출 3억~5억원 미만 가맹점에서 사용돼 결제액의 71%가 연 매출 5억원 미만 가맹점에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27.2%), 판매업(24.7%), 학원·교육기관(15.2%), 보건·리빙(14.9%), 식료품(14.7%) 순으로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소비가 분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설 연휴 기간(2월 13~18일) 탐나는전 사용액은 176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설 연휴 47억5000만원보다 271.4% 증가했다. 적립률 상향이 제수용품 구매 등 명절 소비를 자극하며 단기 민생 소비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적립률 상향에 따른 소비 확대가 확인됐지만, 향후 인센티브 재정 투입 규모와 소비의 구조적 증가 여부가 정책 효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적립률 상향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체감하는 민생 대책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인센티브 지원을 다양하게 확대해 지역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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