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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3구역 현설에 9개사 참석...글로벌 건축사 '람사'도 동행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3 15:29

수정 2026.02.23 16:07

현대건설, 20여명 대동하며 열의
현장설명회 앞서 플래카드 걸어
글로벌 건축 파트너사도 모습
23일 서울 압구정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 사진=권준호 기자
23일 서울 압구정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공사비 5조원 이상, 입찰보증금 2000억원을 내걸은 '초대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DL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사를 포함, 9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 파트너이자 글로벌 건축설계사무소 람사 관계자들도 현장을 함께 찾아 주변을 둘러봤다.

23일 서울 압구정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 앞에서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23일 서울 압구정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 앞에서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23일 압구정3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인원도 20여명으로 참석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들은 현장설명회에 앞서 플래카드를 펼치며 열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후 DL건설,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제일건설, 대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관계자들이 차례로 입장했다.

특히 현대건설 파트너 람사 관계자들이 직접 모습을 드러낸 점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날 현장에는 람사의 대니얼 로버츠, 젬마 킴, 첸환 랴오 등 3명의 건축사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람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글로벌 건축설계사무소다.

이들은 압구정 3구역을 △서울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주거 단지△ 입주민에게 최고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로버츠 람사 건축사는 "압구정3구역을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주거 단지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곳은 한강이 굽이치는 지점에 위치해 세 방향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한 정말 놀라운 부지"라고 설명했다.

킴 건축사도 "입주민들이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조경을 지나 차량 진입 공간을 거쳐 아늑하고 따뜻하게 맞이하는 로비로, 그리고 엘리베이터 로비를 통해 집으로 들어가는 그 여정 자체를 하나의 경험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공간 경험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끌어올리고, 동시에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럭셔리 주거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현장설명회 이후 오는 4월 10일 입찰 마감, 5월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입찰 보증금은 총 2000억원으로 현금 1000억원, 이행보증보험 1000억원 등이다.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전체 면적은 36만㎡이며 단지는 현대 1~7차와 10차, 13·14차, 대림아크로빌과 대림빌라트, 현대빌라트 등으로 구성됐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아파트,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