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국회 본회의 24일 개의...野 "혼자 운영해라" 반발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3 16:56

수정 2026.02.23 16:56

유상범 국회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방적인 의사일정 변경'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유상범 국회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방적인 의사일정 변경'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23일 본회의 일정 합의에 실패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오는 24일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본회의 일정을 기존 26일에서 24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운영위 민주당 간사인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민생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인질극을 하면서 여러 국정과제와 개혁,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지연되는 상황에 불가피하게 1건이라도 더 처리하겠단 의지로 24일 본회의 개최를 수차례 요구했다"며 "지금 국가가 여러 가지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주도의 일방적인 본회의 일정 변경에 반발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합의한 일정안을 다시 운영위에서 수정하는 것은 처음 경험한다"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바꾼다면 앞으로 민주당 혼자서 국회를 꾸려 가면 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여야 간 본회의 일정에 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정안 표결 직전 회의장을 떠났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