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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4일 대한조선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29.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대한조선의 지난해 잠정 실적은 매출액 1조2281억원, 영업이익 2941억원을 기록해 주요 조선사 중 가장 높았다"며 "이러한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지난해 대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3년 말 대한조선의 부채비율은 374%에 달했고, 순차입금도 2749억원이나 됐다. 하지만 실적 개선과 유가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유입된 유상증자 대금으로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41.3%까지 낮아졌다.
정 연구원은 "단기 금융자산을 포함해 5218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과거 중소형 조선사들에 낙인과도 같았던 부실한 재무 구조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 높은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대한조선은 연초부터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총 8척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수주해 이달 23일까지의 수주가 1조원을 넘어섰다.
정 연구원은 "1척당 수주단가는 연초 8599만달러에서 최근 8869만달러(약 1280억원)까지 상승했다"며 "연간 생산능력이 10~11척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미 1년치 일감의 70~80%를 수주한 셈"이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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