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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인서울 좋긴한데, 원룸 월세 70만원"...허리 휘청이는 지방 학부모들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성균관대 인근 부동산에 게시된 매물 정보. /사진=뉴시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성균관대 인근 부동산에 게시된 매물 정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주요 대학 10곳 인근의 원룸 평균 월세가 1년새 2% 상승해 62만원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비도 평균 8만원대로 지난해 대비 5% 넘게 올라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졌다.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2만2000원... 성대 인근 18% 올라

2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주요 대학 10곳 인근의 지난 1월 원룸 시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6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0만9000원) 대비 2.0% 오른 수치로, 상승폭이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성균관대 인근 원룸의 월세가 73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1월(62만 5000원)과 비교하면 18.1% 상승한 수치로, 조사 대상 지역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이화여대(71만1000원), 연세대(68만3000원), 고려대(66만3000원), 한양대(64만2000원), 경희대(62만2000원), 서강대·한국외대(각 59만9000원), 서울대(48만9000원), 중앙대(46만9000원) 순이었다.

관리비는 더 올라... 이대·중앙대 인근 10만원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1% 올랐다.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와 중앙대 인근으로 각 10만2000원이었다. 이는 서울 10개 대학 인근 평균 관리비(8만 2000원)보다 24.4% 높은 수치다.

특히 중앙대 인근 관리비는 전년 동기(8만4000원) 대비 21.4%나 폭등하며 월세 하락분(11.0% 감소)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이화여대·중앙대에 이어 원룸 관리비는 서울대(8만9000원), 고려대·한국외대(각 8만5000원), 경희대(8만3000원), 연세대(7만9000원), 한양대(7만7000원), 성균관대(6만7000원), 서강대(4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월세+관리비)은 평균 70만4000원에 육박한다. 이화여대 인근이 81만3000원으로 가장 높고, 성균관대(80만 5000원), 연세대(76만 2000원)가 뒤를 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2024년 8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 지난해 7월 소폭 하락한 뒤 다시 상승했다"며 "월세 강세 기조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부동산 플랫폼 '다방'
/사진=부동산 플랫폼 '다방'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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