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주요 대학 10곳 인근의 원룸 평균 월세가 1년새 2% 상승해 62만원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비도 평균 8만원대로 지난해 대비 5% 넘게 올라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졌다.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2만2000원... 성대 인근 18% 올라
2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주요 대학 10곳 인근의 지난 1월 원룸 시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6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0만9000원) 대비 2.0% 오른 수치로, 상승폭이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성균관대 인근 원룸의 월세가 73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화여대(71만1000원), 연세대(68만3000원), 고려대(66만3000원), 한양대(64만2000원), 경희대(62만2000원), 서강대·한국외대(각 59만9000원), 서울대(48만9000원), 중앙대(46만9000원) 순이었다.
관리비는 더 올라... 이대·중앙대 인근 10만원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1% 올랐다.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와 중앙대 인근으로 각 10만2000원이었다. 이는 서울 10개 대학 인근 평균 관리비(8만 2000원)보다 24.4% 높은 수치다.
특히 중앙대 인근 관리비는 전년 동기(8만4000원) 대비 21.4%나 폭등하며 월세 하락분(11.0% 감소)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이화여대·중앙대에 이어 원룸 관리비는 서울대(8만9000원), 고려대·한국외대(각 8만5000원), 경희대(8만3000원), 연세대(7만9000원), 한양대(7만7000원), 성균관대(6만7000원), 서강대(4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월세+관리비)은 평균 70만4000원에 육박한다. 이화여대 인근이 81만3000원으로 가장 높고, 성균관대(80만 5000원), 연세대(76만 2000원)가 뒤를 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2024년 8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 지난해 7월 소폭 하락한 뒤 다시 상승했다"며 "월세 강세 기조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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