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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AI스타트업 이끌고 MWC 출격… 글로벌 판로 연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4 18:09

수정 2026.02.24 18:08

'4YFN'서 단독 전시관 운영
SKT, ESG 아우르는 혁신이 주제
유럽VC 대상 투자 유치 지원나서
KT, 로보틱스·플랫폼 등 AX 중심
작년 이어 1000억대 수출 도전장
LGU+, AIDC 적용 액체냉각 기술
'협업 제작' 소버린AI 솔루션 공개
SKT 스타트업 전시관 조감도 SK텔레콤 제공
SKT 스타트업 전시관 조감도 SK텔레콤 제공
MWC 상생협력관 운영 안내문 KT 제공
MWC 상생협력관 운영 안내문 KT 제공
원 LG를 소개하고 있는 임직원 LG유플러스 제공
원 LG를 소개하고 있는 임직원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3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26의 부대행사인 '4YFN'에서 인공지능(AI)·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4YFN은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박람회다.

SK텔레콤은 AI·ESG 분야 국내 스타트업 15곳과의 협업 사례와 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4YFN에서 스타트업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시관은 '스케치(SKTCH) 투데이, 체인지 투모로우'를 주제로 꾸려진다. AI 혁신 기술과 환경·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내일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상생 비전을 담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보안·공간·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산업과 일상에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들을 소개한다.

특히 전시 이후에도 스타트업의 성장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오는 3월 4일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주요 벤처캐피탈(VC) 관계자를 초청해 스타트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소개한다.

KT는 올해 MWC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는 총 12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다. 참가사들은 AI 솔루션, 플랫폼, 로보틱스 등 AI 전환(AX) 기반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KT는 협력사들의 투자 및 수출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유럽 현지 VC와 바이어를 초청한 투자·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또 MWC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해 참여 기업의 투자 설명회(IR) 발표를 지원한다. KT는 지난해 수출 전문 전시회를 통해 협력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1000억원을 웃도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와 협업하고 있는 국내 AI 스타트업 10곳을 소개한다. 10개사는 MWC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기술 협력과 사업 연계 가능성을 논의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LG 계열사들과 함께 수도권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파주 AI 데이터센터(AIDC)'에 적용될 최신 기술과 차세대 운영 전략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협력해 냉각수 분배장치를 통한 액체냉각 솔루션을 적용했고, 안정적 전력 공급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 적용된다.
고성능 UPS 배터리를 탑재해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하고, 다중 안전 구조로 화재와 열폭주 위험을 최소화해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

또 LG AI 연구원·퓨리오사AI와 협업해 제작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인다.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AI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