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EU "미국, 대법원 판결 대응 검토…무역합의는 유지"

뉴스1

입력 2026.02.25 01:53

수정 2026.02.25 01:56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후에도 EU와의 무역합의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 무역위원회에서 "지금은 미국이 이번 중대한 판결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과도기 단계"라며 "우리는 매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관세는 최대 150일간 유지될 수 있어 7월 24일까지는 해법을 도출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셰프초비치는 "어제와 오늘 미국 측과 대화했을 때, 그들은 3~4개월처럼 더 짧은 기간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들은 지난해 체결된 합의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주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전 세계 각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소셜미디어 르투스소셜을 통해 10% 관세를 1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셰프초비치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와 관련해 "미국도 이것이 우리에게 큰 문제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사안을 검토 중이라는 확답을 받았다"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더 좋은 소식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23일 대법원 판결의 여파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며 미국과의 무역 합의 승인을 일시 보류했다.


이에 대해 셰프초비치는 의회의 결정을 이해한다며 "우리가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계속해서 진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