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차관은 24일(현지시간) 국영 매체를 통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다. 우리는 완전한 정직함과 선의를 가지고 제네바 협상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에 대한 공격이나 침략이 있을 경우, 우리는 방어 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의 이란 공격은 매우 위험한 도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6일과 17일 오만과 스위스에서 두 차례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은 핵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군사적 긴장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 인근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했고,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이 지상군 훈련을 하는 등 강경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지는 언제나 외교"라며 "그러나 그가 보여줬듯이 필요하다면 미국 군대의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8인방'(Gang of Eight)이라고 불리는 양당의 상·하원 지도부와 정보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에게 이란 문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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