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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전략적 패배 없다"…전쟁 4년차 강경 메시지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06:26

수정 2026.02.25 06:26

특별군사작전 4주년 맞아 전략적 패배 불가 강조
FSB 간부회의서 서방 진영에 경고성 발언
"가능한 모든 방법 동원하지만 결국 후회" 주장
전쟁 장기화 속 내부 결속 다지기 성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패배를 원하는 진영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결국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4주년을 맞아 러시아가 전략적 패배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발언이다.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간부회의 연설에서 "그들은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할 수 없다. 그렇게 되지 않지만 그들은 그것을 너무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들이 러시아의 패배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고 있다"며 "그들은 자신을 극단으로 몰아붙인 다음 후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이전하려 한다는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의 발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적은 다른 수단을 쓰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핵무기를 사용하면 상황이 어떻게 끝날지 아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파괴적 결과를 경고했다.

또 "적은 전장에서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테러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내 폭발 사건, 인프라 파괴 공작, 정부·군 간부에 대한 암살 시도 등을 사례로 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FSB의 역할 강화를 주문하며 "우선 테러와의 싸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대테러 조치를 강화하고 국방부와 군 관계자, 정부 관리, 언론인 등에 대한 보호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흑해 해저를 통해 가스를 수송하는 튀르크스트림과 블루스트림이 폭발물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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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