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라질 남동부 폭우 참사…23명 사망·45명 실종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06:30

수정 2026.02.25 06:29

미나스제라이스주 강 범람·산사태 동시 발생
주이스지포라·우바 피해 집중
주택 붕괴·도심 침수 잇따라
일부 지역 재난 선포·학교 휴교
24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받은 브라질 남동부 지역 실종자 수색 현장.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받은 브라질 남동부 지역 실종자 수색 현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브라질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정부는 24일(현지시간) X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주내 곳곳에서 보고된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G1과 CNN브라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는 주이스지포라와 우바 지역에 집중됐다. 주택 붕괴와 가옥·도로·건물 침수로 현재까지 23명이 숨지고 최소 45명이 실종된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우바 지역에서는 주택이 흙더미에 깔리고 상가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주이스지포라 등 일부 지역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으며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범람한 강물로 도심이 진흙탕으로 변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인구 약 50만명의 주이스지포라에서는 이달에만 584㎜의 누적 강우량이 기록됐다. 이는 월 평균 강우량의 2배를 넘는 수치로, 해당 도시에서 관측된 가장 많은 월간 강우량 사례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홍수와 가뭄, 폭염 등 극단적 기상 현상에 따른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2024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히우그란지두술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홍수로 200여명이 숨지고 2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또 2022년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페트로폴리스와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에서 발생한 폭우로 4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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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