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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160만원? 지금 타면 되냐”...반도체 '미친 랠리' 목표주가 줄상승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07:47

수정 2026.02.25 07:4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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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5000선 돌파 한 달 만에 6000선을 눈앞에 둔 가운데,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만원·100만원을 돌파했다.

AI 파괴력에 반도체주 급등... 6000피 눈앞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5846.09)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 하락 여파로 인해 장 초반 5800선 아래로 내려섰던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의 영향으로 빠르게 회복, 6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말 4214.17로 장을 마쳤던 코스피는 지난달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이후 급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5000선을 돌파한 지 3주 만에 5500선을 넘었고, 이제 6000선 돌파도 코앞에 두며 7000선 도달까지 사정권에 뒀다.



이처럼 격렬한 코스피 급등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63% 오른 20만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 역시 5% 넘게 오른 100만50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대에 입성했다.

미국 뉴욕증시를 뒤흔든 인공지능(AI) 산업파괴 현상이 오히려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의 효율성이 극대화될수록 이를 구동하기 위한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AI로 인한 산업 파괴의 수혜주로 지목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26만원, SK하이닉스 160만원까지 목표주가 올라

반도체주가 이끄는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지수를 계속 끌어올리는 양상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역시 우상향 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급등세에 더해 앞으로도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SK증권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26만원과 160만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전망치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공급자들의 낮은 재고와 AI 메모리의 구조적 수요, 증설 여력 제약에 따른 가격 협상력이 예상을 크게 웃돈다"고 상향 이유를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