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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민주당 잘하고 있다"…당청 '엇박자' 논란에 정면 반박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08:09

수정 2026.02.25 08:11

"형식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자사주 소각' 등 개혁입법 속도전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도한 걱정을 기우라고 한다. 당은 당의 일을, 청은 청의 일을 잘 하면 된다"며 "대통령은 뒷전이 된 일이 없고, 그렇게 느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최근 여권 내부에서 제기된 '당청 엇박자' 논란을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뒷전이 됐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와 여당 내 설왕설래를 다룬 기사를 함께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한·브라질 정상회담 등 외교 성과가 있었던 시점에 여당 차원의 지원 사격이 빈약했고 여권 지도부의 '엇박자'가 반복되며 분열 우려가 커진다는 관측이 소개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해당 글을 통해 "민주당은 야당의 극한투쟁 등 여러 장애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맡긴 일을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있다"며 "개혁입법은 물론 정부지원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당과 청와대가 역할을 분담해 국정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언제나 강조하는 것인데, 형식이나 의례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실적"이라며 "여당이 할 일을 잘 하는 것이 최고의 정부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 과제로 자사주 소각 입법을 콕 집어 "한 시라도 빨리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도 대다수 수용하고, 국민도 주주도 환영하는 이런 개혁입법을 왜 밤까지 새며 극한반대하는지, 쉽게 납득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는 짧은데 갈 길이 멀다.
주가누르기 방지법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며 추가 과제들도 거론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