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화학산업협회 “석화 사업 재편 1호 승인 환영...지속적 지원 필요”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08:54

수정 2026.02.25 08:54

"구조재편 확산 마중물 돼야”
한국화학산업협회 로고. 한국화학산업협회 제공
한국화학산업협회 로고. 한국화학산업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자 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25일 정부가 발표한 대산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사업재편 승인을 “석유화학 구조개편이 본격화되는 출발점”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8월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로드맵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도출된 사례다. 협회는 이를 계기로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승인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충청남도,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결론을 도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금융·세제·연구개발(R&D)·규제 합리화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정부 지원 패키지가 함께 마련된 데 대해 “업계의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기반이 조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회는 이번 1호 승인과 지원책이 향후 여수·울산 산업단지 등에서 추진 중인 후속 사업재편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재편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정유-석화 설비를 수직 계열화하고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와 원가 경쟁력 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가 신속히 승인된 것을 업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업계의 확실한 이행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협회도 대산 1호 사업재편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설비 합리화와 고부가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민간의 자구 노력은 물론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승인이 향후 구조재편 확산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앞으로도 정부·국회·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국내 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