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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예측오차 8%로 낮췄다"...LS일렉트릭, AI로 VPP 시장 선점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14:02

수정 2026.02.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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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증서 정확도 92% 달성
전력중개 시장 경쟁력 확보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25일 안양 연구개발(R&D)센터에 위치한 관제센터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25일 안양 연구개발(R&D)센터에 위치한 관제센터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최근 제주 풍력단지에서 실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풍력 발전은 기상 변수에 따른 발전량 변동폭이 커 예측 난도가 높은 분야로 꼽히지만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진행한 실증에서 기상 변동성이 컸던 11월에도 약 92%의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다.

발전량 예측 오차율 역시 통상 10% 수준에서 8%까지 낮췄다. 이는 전력거래소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기상 정보와 지형·고도·경사 등 지역 특성, 개별 터빈 성능 편차를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통합 분석하는 '이중 예측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광범위한 기상 데이터와 터빈별 미세 특성을 동시에 반영해 풍력 출력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LS일렉트릭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발전소(VPP) 등 전력중개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VPP는 디지털 기술로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발전량 예측과 공급 전략 최적화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전력중개 시장에서는 발전량 예측 정확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하루 전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고 실제 발전량과 오차율이 기준치를 충족할 경우 추가 정산금을 받을 수 있어 예측 기술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고도화된 풍력 발전량 예측 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를 완화하고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육지 재생에너지 입찰제 시행에 앞서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고정확도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VPP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