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조선기자재 공급망 혁신한다…‘공동납품플랫폼’ 부산서 출범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11:12

수정 2026.02.25 11:12

[파이낸셜뉴스] 조선기자재 납품 물류의 구조적 비효율을 개선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디지털 기반으로 구현한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이 3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25일 오전 11시 30분께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출범식’이 열리는 부산 강서구 미음동 소재 조선해양기자재회관 전경.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제공
25일 오전 11시 30분께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출범식’이 열리는 부산 강서구 미음동 소재 조선해양기자재회관 전경.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제공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25일 오전 강서구 미음동 조선해양기자재회관에서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업종 단위의 스마트 공동 물류체계를 구축한 세계 최초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플랫폼 구축은 지난 2018년 기획된 것으로, 2022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1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해당 플랫폼 시연식과 함께 출범 세레모니를 통해 회원사 및 참여사, 관계기관 등이 공동물류체계 전환에 대한 협력을 다짐했다.

공동물류체계로 들어서게 되므로 이전까지 ‘다품종 소량생산’에 따른 중소 기자재 업체들의 물류부담과 납기 변동 리스크를 개선하는 등 공급망 혁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스마트 운송관리 시스템, 혼적 시뮬레이터, 지능형 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통합 구축했다. 사전 납기정보 공유에 따른 대형화 혼적, 순회 집하 방식으로 기존 개별 납품체계를 공동물류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합은 플랫폼 활성화 시, 기자재 업체의 납품 물류비가 연간 약 20%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선소와의 실시간 정보 연계를 통해 운송 주문과 납품관리 프로세스가 단일화하며 생산현장 운영 효율이 높아지고 원가 절감, 납기 준수 등 공급망 경쟁력 전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조합 최금식 이사장(SB선보그룹 회장)은 “공동납품플랫폼은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기자재 산업이 스마트 조선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와 참여기업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플랫폼을 이용, 운영하길 희망하는 기업은 협동조합 물류사업본부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또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전용 시스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5일 공식 출범한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홍보 리플릿.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제공
25일 공식 출범한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홍보 리플릿.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