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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경북·강원 동해선 연계 지역 특색 담은 철도관광 박차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13:45

수정 2026.02.25 13:45

KTX-이음 운행 계기 공동협력사업 논의
동해안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동반 성장 기대
철도 동해선
철도 동해선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철도 동해선이 개통하면서 이를 계기로 관광산업 발전을 꿈꾸는 울산·부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4개 시도가 협력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 태화강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30일부터 KTX-이음 운행이 신규 도입되고 이후 탑승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철도 연계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집계 결과 열차 증편일로부터 지난 1월 말까지 KTX-이음 탑승객은 6만 5000명, 하루 평균 18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열차 증편 전 같은 기간에 KTX-이음을 이용한 2만 8000여 명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KTX-이음 정차역으로 새로 지정된 울산 울주군 남창역과 북울산역은 한 달여 동안 각각 하루 평균 26명과 143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분석이 잇따르자 나오자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 구성 단체인 울산시와 부산시, 경북도, 강원도의 관광산업 담당자들이 25일 유에코에서 올해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04년 결성된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는 4개 시도가 1년씩 윤번제로 간사 도시를 맡아 운영되고 있는 데 최근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활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해선 연계 테마관광열차를 총 4차례 운영했고, 여행 예능 프로그램 ‘내맘내런’을 제작해 방영한 바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6년도 사업 예산과 올해 공동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4개 시도가 사실상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돼 관광 수요의 증가가 기대되면서 KTX-이음을 활용한 철도 연계 공동관광사업을 논의했다.

철도망을 따라 각 지역 명소를 연계하는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개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간사 도시인 울산의 주도 아래 더욱 공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울산시는 동해선과 중앙선의 준고속열차 증차가 관광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해 동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 기반의 확충은 동해안 관광 산업에 있어 거대한 기회이다”라며 “부산, 경북, 강원과 긴밀히 협력해 동해안권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