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 재개 예정
항로 정밀 조사 후 준설 및 부표 시인성 대폭 개선
여의도 중심 노선 분할 운영으로 환승 비용 면제
4월엔 출퇴근 급행 노선 신설해 대중교통 혼잡 완화 추진
항로 정밀 조사 후 준설 및 부표 시인성 대폭 개선
여의도 중심 노선 분할 운영으로 환승 비용 면제
4월엔 출퇴근 급행 노선 신설해 대중교통 혼잡 완화 추진
서울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마곡~여의도 구간에서 부분 운항 중이던 한강버스가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운항 재개에 앞서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 구간(압구정~잠실 선착장)에 대해 정밀 수심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심 미확보 구역을 준설하고 하저 이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사고 원인이었던 항로 이탈 문제와 부표 시인성 개선을 위해 항로 이탈 시 경보가 작동하는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중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96건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24건에 대해서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조치가 진행 중이다. 특히 저수로 사석 및 식생매트 일부 유실, 미화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등 규정상 보완이 필요한 28건은 조치 완료 후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 노선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가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분리 운영한다. 여의도 중심 운항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여의도에서 잠실 방향과 마곡 방향으로 하루 32항차를 운항한다. 2025년 9월과 11월 기준 선착장별 탑승객 비율은 여의도 23%, 잠실 18%, 마곡 17% 순이다.
운항 인력에 대한 적정 휴식 시간도 확보해 인적 오류 발생을 방지한다.
노선 분할로 인해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 간 환승하는 경우 환승 비용을 면제한다. 승선객이 여의도 선착장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선착장 주변 한강공원을 활용해 승객 대기 및 편의 공간을 추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3월 1일부터 동·서부 각 노선별로 왕복 16항차를 운항하며 항차별 운항 간격은 약 1시간이다. 동부 노선은 잠실에서 첫 배가 오전 10시에 출발해 마지막 배가 오후 8시 27분에 여의도에 도착한다. 서부 노선은 마곡에서 첫 배가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 마지막 배가 오후 7시 32분에 여의도에 도착한다.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기존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환승 없이 잠실~여의도~마곡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을 추가 운영한다. 5월 서울숲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방문객을 위해 서울숲 임시선착장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이용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7개 선착장 주변에 리버뷰 가든을 조성한다. 망원, 압구정, 뚝섬 선착장에는 전망쉼터도 마련해 탑승 환경과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한강버스는 만 65세 이상 이용객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자에게는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하며, 선착장 승객 밀집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 및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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