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2035년까지 기후금융 790조원 투입...NDC 달성 총력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15:42

수정 2026.02.25 15:45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20층 챔버 라운지에서 개최한 생산적금융 대전환 네 번째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경제단체 및 이해관계자,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경제와 기업의 녹색 전환(Green Transformation, GX)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금융위 제공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20층 챔버 라운지에서 개최한 생산적금융 대전환 네 번째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경제단체 및 이해관계자,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경제와 기업의 녹색 전환(Green Transformation, GX)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금융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790조원의 대규모 기후금융 자금을 투입, 녹색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당초 2024~2030년 420조원 규모의 기후정책금융을 공급한다는 목표였으나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790조원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2030년까지 40% 감축' 목표를 '2035년까지 53~61% 감축'으로 변경하는 새로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새로 공급되는 기후금융의 50% 이상은 지방에, 70% 이상은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배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철강, 시멘트, 화학 등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존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한국형 전환금융'을 도입키로 했다. 설비 효율화, 연료 전환 등 탄소감축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금융 정보를 통합해 실시간 제공하는 '기후금융 웹포털', 금융사 포트폴리오의 탄소성과를 관리하는 '금융배출량 플랫폼' 등도 구축하기로 했다. 기업별 배출 데이터와 표준화된 산출식을 제공해 금융회사가 대출·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탄소배출량(금융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녹색전환은 단순히 환경 이슈를 넘어 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축"이라며 "녹색전환이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