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6000 시대 개막...새 역사 다시 썼다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16:08

수정 2026.02.25 16:08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K증시의 '육천피' 시대가 열렸다. 5000선을 돌파한지 불과 한 달 만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114.92p(1.91%) 오른 6083.86에 거래를 마쳐 닷새 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3.06p(0.89%) 오른 6022.70에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6000선을 넘어섰다. 이후 장중 6144.71까지 오르며 6100선을 터치했다.

지난 27일 5084.85로 마감해 5000선을 넘어선지 불과 한 달여 만에 6000대에 입성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34억원, 6954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1조5007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6일연속 하루평균 1조원가량
이날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5% 오른 20만3500원, SK하이닉스는 1.29% 상승한 10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제휴로 인공지능(AI)의 산업 잠식 우려가 완화된데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둬 매수세가 몰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16%, 12.7% 상승하면서 대형주 가운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로봇 사업 모멘텀 부각으로, 기아는 미국 조지아법인의 누적 생산대수가 500만대를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탔다.

전인미답의 육천피를 돌파하면서 코스피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5016조8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에 코스피 시총은 급격하게 불어났다.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시총은 지난 2021년 1월 4일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긴 뒤, 4년 9개월여만인 지난해 10월 15일 30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3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4000조원을 넘겼고, 다시 한 달 반만에 1000조원 넘게 불어났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p(0.02%) 오른 1165.25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0.8% 오른 1174.27에 개장한 후 보합권을 유지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