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진경보 대국민 서비스
지난해 국내지진 총 79회 발생
2016년 경주·포항 이후 감소세
북한·동해 여진 잦아들며 ‘안정’
드물던 지역 흔들림은 주의해야
지난해 국내지진 총 79회 발생
2016년 경주·포항 이후 감소세
북한·동해 여진 잦아들며 ‘안정’
드물던 지역 흔들림은 주의해야
지난해 국내 지진은 총 79회였다.
기상청은 북한 지역과 동해 해역 지진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규모 3.0 이상 지진은 4회로 2007년(2회) 이후 가장 적었다. 태안 해역(3.7), 연천(3.3), 충주(3.1), 옥천(3.1)에서 발생했다. 전체 79회 가운데 내륙 지진은 43회(54.4%), 해역은 36회(45.6%)였다.
남한 내륙에서는 대구·경북이 10회로 가장 많았다. 2016년 이후 급증했던 경북 지역 지진은 2019년 이후 여진이 줄어들면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부산·울산·경남과 충북은 각각 3회, 서울·인천·경기와 전북은 각각 2회, 대전·세종·충남과 광주·전남은 각각 1회 발생했다. 제주와 강원에서는 지진이 없었다.
지난해 가장 큰 지진은 5월 5일 오전 7시53분 충남 태안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ML) 3.7 지진이다. 내륙에서 약 52㎞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인천에서는 진도 Ⅳ, 서울·경기·충남에서는 진도 Ⅱ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여진은 5월 11일까지 7일간 2회 발생했고, 최대 규모는 1.4였다.
내륙에서 가장 큰 지진은 5월 10일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규모 3.3으로, 1978년 계기관측 시작 이후 수도권 내륙 최대 규모였다.
최근에는 부안(2024년), 장수(2023년) 등 과거 지진이 잦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지진은 2016~2017년 경주·포항 지진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가 여진이 잦아들며 점차 감소했다. 2023년에 소폭 늘었다가 2025년까지 다시 감소세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올해 지진현장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진현장경보는 진도 Ⅵ 이상 강한 지진이 예상될 경우 피해 가능성이 큰 진앙 인근 지역에 신속하게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국내 어느 지역에서도 많은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올해 지진현장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시행해 진앙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조기경보 시간을 단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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