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동향 보고… 전년比 18%↑
지난해 연간 세계 해적사건이 전년대비 18% 늘어나며, 해적 관련 문제가 세계적으로 더 심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조사를 진행한 '2025년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 보고서를 25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세계에서 벌어진 해적사건은 총 137건으로 전년보다 21건(약 18%) 늘어났다. 다만 승선자 피해는 88명으로 전년보다 63명(약 58%) 줄어들며 인명피해 발생 경향은 낮아진 모습이다.
우리 국민과 선박에 대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싱가포르 해협에서 총 80건이 발생하며 이곳에 집중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총기류로 무장한 해적사건 '27건'이 모두 싱가포르 해협에서 발생하며 더 주의가 요망된다.
선박 피랍사건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소말리아·아덴만 해역과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각 3건, 1건씩 발생했다. 그 가운데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발생한 1건의 피랍 사건에서는 승선자 26명이 일시적인 억류를 당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 자료를 비롯해 '해역별 해적위험지수' 등의 자료는 해수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해수부 이수호 해사안전국장은 "싱가포르 해협을 중심으로 아시아 해역 등에서 해적사건이 증가세에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선박과 업계에서는 해수부와 다른 연안국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참고해 해적 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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