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틀째 오름세를 탔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뒤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과 더불어 장밋빛 전망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을 사들였다.
한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전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에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되레 급등했다.
이틀 연속 상승
뉴욕 증시는 순환매 대신 기술주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틀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소형주 2000개를 아우르는 러셀2000의 상승세가 기술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에 못 미쳤다.
순환매 중심인 다우는 전장 대비 307.65p(0.63%) 상승한 4만9482.15, 러셀2000은 11.00p(0.41%) 오른 2663.33으로 마감했다.
S&P500은 56.06p(0.81%) 뛴 6946.13, 나스닥은 288.40p(1.26%) 상승한 2만3152.08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2p(8.29%) 급락한 17.93으로 더 떨어졌다.
빅테크 강세
빅테크들이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엔비디아가 2.71달러(1.41%) 상승한 195.56달러, 알파벳은 2.00달러(0.64%) 오른 312.90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60달러(2.98%) 급등한 400.60달러, 아마존은 2.08달러(1.00%) 상승한 210.64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8.02달러(1.96%) 뛴 417.40달러로 올랐고, 팔란티어는 5.35달러(4.15%) 급등한 134.19달러로 뛰어올랐다.
애플은 2.09달러(0.77%) 상승한 274.23달러, 오라클은 1.75달러(1.20%) 오른 147.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BD, 인수전 혼전 속 주가도 혼조
WBD 인수전이 혼전 속으로 치닫는 가운데 인수에 나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넷플릭스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원이라는 막강한 화력을 장착한 파라마운트는 이날 WBD 인수가를 주당 31달러로 높였다.
WBD 이사회는 이 조건이 지난해 12월 넷플릭스가 제시한 인수 조건보다 더 낫다고 평가해 사실상 파라마운트의 손을 들어줬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와 인수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도 대신 내겠다고 한 데다 법무부의 반독점 장애물도 통과해 인수전을 승리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대규모 비용 지출 우려 속에 0.23달러(2.21%) 하락한 10.16달러로 미끄러졌다.
WBD는 인수가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0.25달러(0.86%) 내린 28.90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인수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넷플릭스는 인수 자금 마련이 불필요해진 데다 대규모 위약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 속에 4.66달러(5.97%) 급등한 82.70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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